​文대통령 “K-방역 성과 덕분...경제에서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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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0-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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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천절 불법 집회...철저히 대비해 빈틈없이 차단"

문재인 대통령은 5일 “K-방역의 성과 덕분에 경제에서도 선방하고 있다고 한다”면서도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가 4차 추경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경기 대책을 펴오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더욱 노력을 기울여 방역에서 확실한 성과를 만들고 민생과 경제를 조속히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방역 활동에 동참해 준 국민들에 고마움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민족대이동의 기간이었지만 국민들께서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 주셨다”면서 “특별방역 기간으로 보낸 특별한 추석이었지만, 국민들께서 협조를 잘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에도 선별진료소는 정상 운영되었고, 의료진들은 연휴도 반납한 채 코로나와의 전선을 지켰다”면서 “다행스럽게 연휴 내내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유지되었고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경찰도 방역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면서 “특히 우려가 컸던 개천절 불법 집회가 코로나 재확산을 유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빈틈없이 차단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연휴 기간 경제에 관한 좋은 소식도 있었다”면서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해 코로나로 인한 수출 감소 이후 7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서고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우리의 방역이 세계의 모범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경제에서도 이처럼 선방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석·보좌관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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