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78개를 비롯해 중고서적과 세탁소 등 생활 밀착형 장수업체들이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됐다. 백년가게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업력 30년 이상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고 있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전문가 컨설팅 기반 역량 강화, 현판식 개최, 국내 유명 오프라인 기반 온라인(O2O) 플랫폼(식신) 지원, 주요 언론사 홍보 등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우수한 장수 기업 151개사를 ‘백년가게’로 추가(올해 3차)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 백년가게는 총 636개로 늘었다.
이번에는 지역대표 제과점·음식점을 비롯해 중고서적 전문점, 털실점, 고가구점, 수족관, 자전거 판매‧수리점, 세탁소, 태권도장 등이 처음으로 선정되면서 생활 밀착형 업체들이 다양하게 발굴됐다.
중기부는 백년가게에 대형 오프라인 매장 진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목동에 위치한 행복한 백화점에 '백년가게 구역(Zone)'을 시범 조성하고 운영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 중인 행복한 백화점은 창업‧벤처 등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매를 지원하는 곳이다. 백년가게 구역은 행복한 백화점 5층 식당가의 공실을 활용해 100평 규모로 조성되며 백년가게 중 입점을 희망하는 가게를 유선 조사와 설명회 등을 통해 선정된 신가네정읍국밥(전북 정읍), 흥부보쌈(서울 관악), 대원옥(수원 팔달) 등 3개 백년가게가 올해 11월 말까지 입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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