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부터 한국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남북 관계 향방에 관심이 쏠린 가운에 북한은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경축 분위기가 띄우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평양에서 열린 ‘빛 축제’ 등 다양한 행사 소식을 전하며 당 창건 75주년 경축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신문은 “조선노동당 창건 75돌을 전 인민적인 경사로 성대히 경축하는 크나큰 감격과 환희가 온 나라에 차 넘치는 속에 수도 평양에서는 조명축전 ‘빛의 조화-2020’이 6일 막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 창건 75돌 경축 대표들과 참관 성원들이 조명축전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조명축전에 대해 “우리 식의 독특한 3차원 다매체와 다통로 다중 투영기술로 평양 제1백화점의 건물 벽면에 대형화상들을 이채롭게 펼친 조명축전은 시작부터 관중들을 무아경으로 이끌어갔다”고 소개했다. 또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조했던 수해 복구 사업에 관한 내용이 조명축전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주체사상탑 3인 군상이 부각돼 빛을 뿌리고 아름다운 꿈과 이상이 현실로 꽃펴나는 사회주의 내 조국의 자랑찬 모습과 우리 인민의 행복한 생활이 여러 가지 색과 명암대조를 이룬 신비한 빛의 화폭으로 연이어 흘렀다”면서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해나가는 오늘의 시대상이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거점인 인민대학습당과 과학기술전당의 전경으로 펼쳐졌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는 당 중앙의 위대한 인민사랑에 의해 자연의 광란이 휩쓴 땅 위에 일떠선 행복의 보금자리, 사회주의문화농촌의 본보기마을들이 10월의 새 풍경으로 펼쳐지면서 조명축전은 절정을 이루었다”고 표현했다.
북한은 평양 조명축전 이외 경축공연, 조선우표전람회 등 당 창건 경축 행사 소식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사상 강조도 이어가는 모습이다.
중앙노동자회관에서는 직총(직업총동맹)중앙노동장예술선전대의 ‘당을 따라 하늘땅 끝까지’라는 경축공연이 열렸고, 태천군 은흥협동농장에서는 농근맹(농업근로자동맹)중앙예술선전대의 경축공연이 이어졌다.
신문은 조선우표전람회에 대해 “노동당의 영광 찬란한 75주년 역사를 보여주는 100여 종의 우표와 평양시 안의 우표수집 애호가들이 출품한 작품들이 전시됐다”고 전했다.
북한의 경축행사는 당 창건 75주년인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당일에는 대규모 열병식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위원장이 북한 핵·미사일 개발 담당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원수로 칭호하는 등 전략무기 개발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북한 신포조선소 인근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관련 활동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간 신포조선소 인근 부두에 있던 기중기, 트레일러, 차량 등이 사라졌다는 이유에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조셉 버뮤데즈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과 빅터 차 한국 석좌는 5일(현지시간)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SLBM 시험발사 준비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기중기, 트레일러, 차량이 사라졌고 시험 발사대도 이동했다. 짧은 시일 내에 일어났고, 그 사이 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SLBM을 촬영했다는 보도도 나왔다”라며 당 창건일 전 북한의 SLBM 시험발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위성사진에서 발견된 변화만으로는 SLBM 시험 발사 준비에 대한 확실한 증거로 볼 수는 없다며 여지를 남겼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평양에서 열린 ‘빛 축제’ 등 다양한 행사 소식을 전하며 당 창건 75주년 경축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신문은 “조선노동당 창건 75돌을 전 인민적인 경사로 성대히 경축하는 크나큰 감격과 환희가 온 나라에 차 넘치는 속에 수도 평양에서는 조명축전 ‘빛의 조화-2020’이 6일 막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 창건 75돌 경축 대표들과 참관 성원들이 조명축전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조명축전에 대해 “우리 식의 독특한 3차원 다매체와 다통로 다중 투영기술로 평양 제1백화점의 건물 벽면에 대형화상들을 이채롭게 펼친 조명축전은 시작부터 관중들을 무아경으로 이끌어갔다”고 소개했다. 또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조했던 수해 복구 사업에 관한 내용이 조명축전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는 당 중앙의 위대한 인민사랑에 의해 자연의 광란이 휩쓴 땅 위에 일떠선 행복의 보금자리, 사회주의문화농촌의 본보기마을들이 10월의 새 풍경으로 펼쳐지면서 조명축전은 절정을 이루었다”고 표현했다.
북한은 평양 조명축전 이외 경축공연, 조선우표전람회 등 당 창건 경축 행사 소식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사상 강조도 이어가는 모습이다.
중앙노동자회관에서는 직총(직업총동맹)중앙노동장예술선전대의 ‘당을 따라 하늘땅 끝까지’라는 경축공연이 열렸고, 태천군 은흥협동농장에서는 농근맹(농업근로자동맹)중앙예술선전대의 경축공연이 이어졌다.
신문은 조선우표전람회에 대해 “노동당의 영광 찬란한 75주년 역사를 보여주는 100여 종의 우표와 평양시 안의 우표수집 애호가들이 출품한 작품들이 전시됐다”고 전했다.
북한의 경축행사는 당 창건 75주년인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당일에는 대규모 열병식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위원장이 북한 핵·미사일 개발 담당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원수로 칭호하는 등 전략무기 개발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북한 신포조선소 인근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관련 활동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간 신포조선소 인근 부두에 있던 기중기, 트레일러, 차량 등이 사라졌다는 이유에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조셉 버뮤데즈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과 빅터 차 한국 석좌는 5일(현지시간)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SLBM 시험발사 준비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기중기, 트레일러, 차량이 사라졌고 시험 발사대도 이동했다. 짧은 시일 내에 일어났고, 그 사이 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SLBM을 촬영했다는 보도도 나왔다”라며 당 창건일 전 북한의 SLBM 시험발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위성사진에서 발견된 변화만으로는 SLBM 시험 발사 준비에 대한 확실한 증거로 볼 수는 없다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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