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짙은 안개..."차량 운전 주의"

강원 영서 아침 짙은 안개[사진=연합뉴스]

20일인 목요일은 오전 내내 내륙 곳곳에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돼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와 강원산지, 충청도, 전라도, 경상내륙을 중심으로 앞을 볼 수 있는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이어지겠다.

현재 인천, 김포, 청주, 광주 공항에서는 저시정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해안과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오전까지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형성된 짙은 안개로 인해 이날 오전 5시 52분께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목포방면 275km 지점에서 14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짙은 안개와 추돌 사고 여파로 서해안 종점 및 금천IC 방면 약 1km구간이 정체를 빚고 있다.

기상청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서해대교 등을 이용하는 차량들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개는 오전 10시 전후로 소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출근길 기온은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로 떨어진 곳이 많겠다.

특히 강원영서와 중부산지 그리고 남부산지에는 5도 내외로 떨어졌다. 5도 이하로 떨어진 지역에는 서리가 내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4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1~2도 정도 높겠으나 오후부터 밤까지 전남해안, 경남해안,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낮 기온은 2~3도 정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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