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코로나19로 식량위기, 국제공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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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10-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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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 "식량안보 우려, 회원국 함께 대응"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 영상회의에 참석한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사진=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국제공조가 필요한 시기"라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한국, 중국, 일본 간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2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열린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농림장관회의 영상회의에서 각국 대표는 코로나19가 역내 식량안보에 미칠 영향과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측 대표로 참석한 이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은 경제협력 파트너이자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했다. 또 "인간의 질병 뿐만 아니라, 초국경 동물질병에 대한 국가 간 공동연구와 공동방역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벵 사콘 농림수산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식품공급망 차질과 식량안보 우려에 회원국이 함께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13개 회원국들은 중장기적으로 농식품 분야의 회복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아세안+3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날 회원국들은 제21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를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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