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인플루엔자(독감)로 인한 사망자가 212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사망률은 점진적 증가 경향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으나 최근 5년간은 200명대를 유지했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의 사망통계 데이터를 토대로 최근 10년간의 독감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2126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독감 사망률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나 최근 5년간은 200명에서 25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 "사망통계는 사망진단서에 독감 감염으로 인해 사망한 경우를 담당 의사가 의학적 판단하에 작성하는 것으로서 독감으로 인한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입증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를 연도별로 보면 95명→71명→99명→42명→124명→238명→223명→262명→720명→252명이다.
다만 2018년 사망자 수가 720명으로 유독 급증한 것에 대해 신 의원은 "사망진단 시 '독감으로 인한 사망'이라 하더라도 폐렴 사망으로 집계되는 경우가 있어 해당 데이터만으로 독감 사망이 급증했다고 단정 짓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 사례 보고로 인해 많은 국민이 독감 백신에 대해 우려하는 상황에서 정확한 통계 데이터를 제시하는 것은 위기관리 소통에 있어 특히 중요하다"며 "다만 아직 우리나라 사망통계에서 독감과 폐렴으로 사망원인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백신 접종 후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부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도 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의원의 공개한 통계청의 '10년간 2126명 사망' 수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그간 밝힌 '매년 3000명 사망' 수치와는 차이가 난다. 이는 합병증 사례 포함 여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청장은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매년 3000여 명이 인플루엔자 감염과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독감 자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못지않게 위중한 감염병"이라며 "예방접종 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의 사망통계 데이터를 토대로 최근 10년간의 독감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2126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독감 사망률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나 최근 5년간은 200명에서 25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를 연도별로 보면 95명→71명→99명→42명→124명→238명→223명→262명→720명→252명이다.
다만 2018년 사망자 수가 720명으로 유독 급증한 것에 대해 신 의원은 "사망진단 시 '독감으로 인한 사망'이라 하더라도 폐렴 사망으로 집계되는 경우가 있어 해당 데이터만으로 독감 사망이 급증했다고 단정 짓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 사례 보고로 인해 많은 국민이 독감 백신에 대해 우려하는 상황에서 정확한 통계 데이터를 제시하는 것은 위기관리 소통에 있어 특히 중요하다"며 "다만 아직 우리나라 사망통계에서 독감과 폐렴으로 사망원인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백신 접종 후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부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도 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의원의 공개한 통계청의 '10년간 2126명 사망' 수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그간 밝힌 '매년 3000명 사망' 수치와는 차이가 난다. 이는 합병증 사례 포함 여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청장은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매년 3000여 명이 인플루엔자 감염과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독감 자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못지않게 위중한 감염병"이라며 "예방접종 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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