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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리브온 홈페이지]
26일 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 리브온은 매주 발표하는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서 지난 12일자를 마지막으로 '매매거래동향 및 전세거래동향' 통계를 중단했다. 이는 통계가 시작된 2003년 7월 이후 17년 3개월만에 막을 내리는 상황이었다.
갑작스러운 KB국민은행의 통계 중단 소식이 나오자 업계에서는 KB시세와 감정원 간의 통계 간극으로 인해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집중 공격을 받는 데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KB국민은행 측은 곧장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9일 이후 중단했었던 ‘매매·전세 거래지수’ 부동산 통계 자료를 이날 오후부터 다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사태 진압에 나섰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다양한 분야에서 해당 통계 지수를 원하는 분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면서 "언론 및 통계 이용자분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단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공개 중단 논란이 일었던 통계는 매매∙전세 거래지수로 거래의 활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KB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현재 KB국민은행은 매수우위, 전세수급, 매매∙전세 거래지수, 가격전망지수 등의 매매∙전세 시장동향지수를 공인중개사 대상 설문조사 기반으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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