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바짝 따라붙으면서 텍사스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공화당 내에서 나오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칼리지가 26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텍사스 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바이든 후보는 43%를 기록해 4%포인트 앞섰다. 10% 정도의 유권자는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뉴욕타임스·시에나 여론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3.2%포인트 우위를 기록한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텍사스 여론조사와도 비슷한 양상이다.
동일한 여론조사에서 현 상원의원은 존 코닌은 민주당 도전자인 M.J. 헤가와의 지지율 격차가 10% 포인트가 벌어졌다. 코닌 의원의 지지율은 48%를 기록했다. 지난달 지지율은 6% 포인트에서 더욱 벌어진 것이다.
뉴욕타임스·시에나 여론조사는 10월 20일에서 25일까지 802명의 텍사스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8%포인트다.
텍사스에 걸린 선거인단은 38명에 달한다. 만약 바이든이 텍사스를 얻는다면 승리를 쟁취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텍사스 지역신문인 댈러스 모닝뉴스의 지난 13~20일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은 텍사스에서 48% 지지율로 트럼프(45%)를 3%포인트 앞서면서 역전의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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