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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재테크] '세태크 상품' 가입하면 115만원이...'13월의 월급'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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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11-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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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가입자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 원리금 비보장형 위험만큼 수익률 향상

  • 스스로 선택하기 힘들땐 TDF 추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말이 다가오면서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세액공제를 통해 연 16.5% 이자 혜택이 주어지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연말 직장인들이 주목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IRP는 근로자가 자율로 납입하거나 퇴직 시 받은 퇴직금을 계속 적립하고 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 제도다. 연간 700만원(50세 이상 시 9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돼 연말정산 때 공제율에 따른 금액을 그대로 돌려받는다.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라면 16.5%가 세액공제된다. 가입자 연령이 만 50세 미만이면 연간 납입액 700만원까지 공제혜택이 주어져 최대 115만5000원(700만원×16.5%)을, 만 50세 이상이라면 900만원까지 혜택이 적용돼 최대 148만5000원(900만원×16.5%)을 연말정산 때 돌려받을 수 있다.

총급여가 5500만원을 초과(종합소득금액 4000만원)한다면 같은 한도(700만원)에 13.2%의 공제율이 적용돼 92만4000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총급여가 1억2000만원을 초과(종합소득금액 1억원 초과)할 경우 연금저축계좌 한도는 300만원이다. 또 50세 이상 가입자 한도 역시 연금저축계좌 300만원, IRP 700만원으로 50세 미만 가입자와 같다.

현재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금리가 1% 안팎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IRP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한 셈이다.

IRP에 가입했다고 끝이 아니다.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IRP를 어떻게 운용할지에 대한 것이다. 가입자 대부분은 원리금이 보장되는 정기예금으로 IRP를 운용한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손해다. 전문가들은 원리금이 보장되지 않더라도 주식 등 위험자산을 적절히 분배해 상품을 운용하길 권한다.

실제로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지난 3분기 은행별 원리금보장형 IRP 수익률은 연 1.13~1.44%에 불과하다. 반면 원리금비보장형 IRP의 경우 최대 연 9.24%(광주은행)의 수익률을 냈다. KB국민(연 4.77%), 신한(4.62%), 하나(4.80%), 우리(3.69%), NH농협(6.24%) 등 주요 은행들의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증시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우상향하기 때문에, 장기로 운용해야 하는 IRP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스스로 상품을 선택하기 어렵다면 TDF(Target Date Fund)를 추천한다. TDF는 은퇴시점(Target Date)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비중을 자산배분 곡선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하는 연금특화 펀드로, 연금가입자 입장에서 아주 편리한 상품이다.

특히 개인별 은퇴시점에 맞춰 미리 정해진 주식과 채권의 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 운용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변경 등의 수고를 덜 수 있다. 은퇴시기로 갈수록 위험자산은 점차 줄이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식이어서 자신의 은퇴시기에 맞는 시리즈를 선택하면 된다.

TDF의 인기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15년 말 85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TDF 설정액은 2016년 말 756억원, 2017년 6476억원, 2018년 말 1조2896억원, 2019년 말 5225억원으로 급증했다. 현재는 설정액이 3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4년 만에 400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IRP 가입 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IRP는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해주는 대신, 원금은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받아야 한다. 중도에 해지하거나 만기에 연금이 아닌 일시금으로 수령한다면, 기존에 공제받은 세액공제액을 모두 토해내야 한다. 또 16.5%의 기타소득세도 납부해야 한다. 따라서 높은 공제율을 바라고 무작정 한도를 꽉 채우는 것보다, 월급 수준과 단기 및 중기 가계 재정 계획에 따라 납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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