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美 대선]① 바이든이냐? 트럼프냐?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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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11-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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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최근 개인 투자자들 간에 최대 화두는 단연 ‘미국 대선’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결과를 미리 예측하며 선제적 투자전략 수립에 나선 것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정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미리 배팅하기 보단, 침착하게 상황을 지켜보는 게 현명하단 판단이다. 투자 시 누가 당선돼도 영향이 적은, 업종과 종목을 선택하는 게 좋다.

친환경 에너지 및 전기차, 헬스케어(건강관리), 4차 산업 관련 IT(정보기술) 업종 등이 대표적이다.

그럼에도 특정 투자자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면 평소 그가 강조해 온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다.

바이든의 경우, 당선시 수혜를 볼 투자군으로 해외는 친환경, 대체에너지, 미래차 종목 등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국내는 한화솔루션(태양광), 씨에스윈드(풍력) 등이 분류된다.

트럼프는 방산, 화석연료 에너지, 금융 관련 종목이 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적으론 중국을 눈여겨 봐야 한단 조언도 있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미중 패권 경쟁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이 과정에서 중국의 성장은 일정 부분 예상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업종 중에서는 중국의 성장과 연계된 투자처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달러와 원유에 대한 중장기적 투자 필요성도 제기된다. 바이든이 당선되면 달러 약세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만, 상황을 길게 보면 결국 가치는 다시 오를 거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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