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율주행 방역 서비스는 지난달 KT 이스트 사옥에서 첫 선을 보인 자율주행 방역 로봇 '캠피온'을 이용한다. 캠피온은 KT가 이번 시범운용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협업한 벤처기업 '도구공간'과 함께 기획한 로봇이다. 여기에 자율 주행 방역 서비스를 클라우드 상에서 원격으로 제어하는 서비스형 관제 소프트웨어(SaaS)인 KT '모빌리티 메이커스'도 활용된다.
캠피온은 고도의 실내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UVA(장파장 자외선), UVC(단파장 자외선) 출력과 소독액 분사 기능을 보유한 방역 로봇이다. KT는 모빌리티 메이커스를 통해 캠피온의 방역 기능과 운용 시간 등을 제어하는 등 자율주행 방역 서비스를 구현한다.
모빌리티 메이커스는 웹 접속이 가능한 환경이면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캠피온의 위치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특히 배터리 잔량과 소독액 사용량, 장애여부 등도 원격지에서 한꺼번에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KT는 지난 5월 KT 서부물류센터에서 '나르고', '따르고'를 이용해 운반 업무를 보조하는 자율주행 물류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다른 산업영역의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상무)은 "생활 방역이 새로운 일상인 '뉴 노멀'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자율주행 방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KT의 자율주행 기술을 실생활에 쓰임새 있게 적용해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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