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 을지대병원 건물에 대한 사용승인이 났다.
이에 따라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직원들은 지난 2일 병원 내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사용승인은 건축법에 따라 건축 공사를 마친 경우 건축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는 것이다.
을지대병원은 2017년 2월 착공 후 4년 여의 공사기간을 마치고 지난달 30일 의정부시에 사용승인 신청을 했다.
시 보완 요청을 거쳐 사용승인을 얻었다.
을지대병원은 진료1·2부, 간호국, 행정부 등 4국·부 직제로 편성됐다.
진료1부는 내과, 외과 등 21개 진료과와 뇌신경센터 등 7개 전문진료센터, 수술실과 중환자실 등 3개 특수부서를 총괄한다.
진료2부는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직업환경의학과, 의료정보팀 등 진료지원부서와 약제부, 의료기사총괄부가 속한다.
간호국은 외래‧병동‧특수‧전담‧교육행정 등 5개 파트로 구성됐다. 행정부는 사무부, 원무부, 시설부가 해당한다.
이외에 병원장 직속으로 기획실, 감사실, 교육연구부, 안전관리부가 운영된다.
기획실은 기획팀, 홍보팀, 해외사업팀으로 구성됐다. 교육연구부는 교육팀, 도서실, 임상시험센터, IRB 등 4개 부서를 총괄한다. 안전관리부는 QI실, 감염관리실, 보건·안전관리가 해당한다.
을지대병원은 반환 공여지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로 추진된 민간투자 사업이다.
병원과 대학이 모두 들어서는 융복합 의료시설이다.
병원은 3만4577㎡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7층, 전체면적 17만5천521㎡ 규모다. 1234 병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분당서울대병원 1328병상 보다는 작다. 하지만 아주대병원 1086병상 많고, 경기북부에서 가장 많다.
지하 2∼5층에는 1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들어섰다. 지하 1층은 응급센터와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또 지상 1∼5층은 외래, 6∼12층은 입원병동으로 사용되고, 교수 연구실 등으로도 활용된다. 옥상 두 곳에는 정원도 조성됐다.
여성센터, 뇌신경센터, 근골격센터 등이 들어서고, 암 치료 첨단장비도 설치됐다.
특히 헬기 이착륙장(헬리포트)을 병원 옥상에 외에 대학교 운동장에도 마련, 응급환자를 응급실까지 이송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했다.
별관에는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을지대병원은 내년 3월 의정부캠퍼스와 함께 정식 개원·개교한다.
윤병우 원장은 "내년 봄 개원을 목표로 모의 진료TFT를 구성하고, 환자·보호자 응대, 의료장비 시운전, 부서-부서, 직원-직원 간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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