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슬라이드 뉴스] 테러 상흔 선명...아프가니스탄 테러로 22명 사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기연 기자
입력 2020-11-04 00: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미지 확대
Next
  • 1 / 11
  • [사진=로이터, AP]


    아프가니스탄에서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의한 테러가 일어나 20여 명이 숨졌다.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무장 조직원 3명이 이란 대사가 참석한 카불대 북페어 행사장에 난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테러로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 3명을 포함해 22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행사에 참석한 카불대 학생이라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타리크 아리안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행사장에 무장괴한 3명이 폭발물을 터트렸고, 아프간 보안군과 총격전을 벌여 제압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에 따르면 괴한의 공격이 시작되자 당국은 치안병력을 현장에 투입했고, 5~6시간의 총격전 끝에 3명을 모두 사살했다. 교전 과정에서는 수류탄과 자동화기가 동원돼 테러가 감행된 건물은 총탄과 폭발물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학생과 교수들은 황급히 몸을 피했고, 일부는 담을 넘어 캠퍼스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괴한들이 도주하는 학생들을 목표로 총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는 설명했다. 

    외신과 현지 언론을 통해 테러 소식이 전해지자 IS가 "2명의 전사들이 아프간 판사, 수사관, 보안요원 등 80명의 사상자를 냈다"며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AP]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심심치 않게 테러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24일 카불 서부의 한 교육센터에서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나 최소 학생 17명이 숨지는 등 90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타리크 대변인은 자폭범이 교육센터에 들어가려고 시도했다가 경비에 발각되자 건물 밖 거리에서 폭탄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 

    그보다 앞선 18일에는 차량 자폭테러로 최소 13명이 숨지고 12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9월에는 아프간 국가정보부 출신의 살레 부통령을 노린 폭탄테러 공격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5월에는 카불에서 방송차를 노린 테러가 발생해 기자 등 2명이 숨지기도 했다. 

    한편,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유엔아프간지원단(UNAMA)을 인용해 올해 1~9월 아프간 내전과 테러 등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는 2117명, 부상자 3822명으로 사상자 수가 총 5939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민간인 사상자 수가 작년 동기 대비 30% 줄어들었다면서도 UNAMA는 "민간인 피해는 여전히 과도하며 충격적인 수준이다. 최근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 평화협상이 시작됐음에도 민간인에 대한 폭력은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 사상자 중 45%는 탈레반 공격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린이와 여성의 비중이 31%와 13%였다. 또한 23%는 정부군에 책임이 있으며, 미군 등 외국군도 2%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는 교전 상황 또는 IS 등 공격으로 발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