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中 확산세 지속...신장서 무증상자 100명 이상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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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11-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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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17명 중 15명은 해외 역유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추가로 2명이 나왔다. 공식 확진자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무증상 감염자도 100명 이상 무더기로 나타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4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신규 확진자 17명 중 15명이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구체적으로 상하이에서 4명, 광둥과 쓰촨에서 각각 3명, 네이멍구자치구와 푸젠에서 각각 2명, 산시(陕西)에서 1명이 나왔다.

나머지 2명은 본토 확진자로, 모두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나왔다.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확진자가 지난달 29일에 나오지 않다가 30일부터 또 다시 발생하고 있다. 

이로써 중국의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6087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4명이다.

문제는 무증상 감염자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는 128명 발생했다. 이중 단 12명만이 해외 역유입 확진자이며, 116명은 모두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나왔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828명이다. 

반면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총 누적 확진자도 전날보다 13명 늘어난 5945명이다. 구체적으로 홍콩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9명 늘어난 5345명,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46명 대만은 전날보다 4명 늘어난 5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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