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홍남기, 경제 회복 이끌 적임자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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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11-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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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변인 브리핑 통해 재신임 거듭 확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에 대한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의 표명을 반려한 것과 관련해 “향후 경제 회복이란 중대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홍 부총리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성과를 냈고, 향후 경제 회복이란 중대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사표를 반려하고 재신임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에 대한 당·정·청 협의 과정에서 정부 입장이 관철되지 못하자 지난 3일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의 사의를 즉각 반려하고 재신임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사표를 반려할 당시 정리된 것이나 마찬가지이지만 계속 거취에 대한 논의가 분분했기 때문에 거듭 말씀드리고, (홍 부총리에게) 충분히 힘을 실어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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