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아프리카 등의 국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생 현지 활동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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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0-11-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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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운동’ 통한 르완다 국가발전방안 논의

  • 르완다 현지 대학 새마을학과 설치 등 MOU 체결

야스민 암리 수에드 주한 르완다 대사가 영남대를 찾아 ‘새마을운동’을 통한 르완다 국가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영남대학교 제공]


영남대학교에 6일 ‘새마을운동’을 통한 르완다 국가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야스민 암리 수에드(Yasmin Amri Sued) 주한 르완다 대사 일행이 방문하였다.

영남대가 축적한 새마을운동의 개도국 적용 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새마을운동을 통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야스민 대사는 2019년 10월 부임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영남대를 찾아 영남대 서길수 총장과 김기수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 최외출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회장 및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를 잇달아 예방하고 “르완다 발전을 위해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면서 “이를 위해 두 기관이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야스민 대사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르완다 출신 유학생들이 수학하길 바란다.”라며 “학생 선발 과정에서 주한 르완다 대사관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영남대는 아프리카 출신의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생들이 현지 공무원 등으로 활동하며 새마을운동을 적용한 각종 정책 입안, 사업 추진 등 성공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영남대와 르완다 대사관은 후속 논의를 통해 르완다 현지 대학에 새마을학과 설치,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생 선발 등과 관련한 협약(MOU)을 체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새마을학’의 학문적 체계 정립을 다져온 영남대의 교육·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매년 전 세계 개도국의 정부나 공공기관 종사자, 국제개발 전문가 등이 새마을운동과 국제개발 분야를 배우기 위해 영남대를 찾고 있다”라면서 “영남대가 축적한 전문 지식과 노하우가 르완다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새마을 국제개발 분야를 시작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는 첫 신입생을 받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68개국 729명 입학했으며, 현재까지 626명이 새마을학 관련 석사학위를 받았다. 유학생 대부분은 현지 정부나 금융기관, 언론기관, 법조계 등에서 종사하던 중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영남대로 유학 온 사람들이다. 그 가운데 르완다 출신은 총 39명으로 전체 졸업생의 6% 정도를 차지한다. 이는 56명이 졸업한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필리핀(39명)과 함께 많은 수다. 그만큼 르완다 현지에서 새마을운동에 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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