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페 초반 내수진작 선전…카드사 매출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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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11-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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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평균 자동차 판매 대수는 7111대…전년비 23.3% 증가

10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에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달 1일부터 시작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의 중간 성적표가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년 동기 대비 카드사 매출이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자동차와 같은 고가의 제조품도 전년 동기 대비 23.3%나 판매량이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10일 참여기업과 정부·지자체 자료를 중심으로 코세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코세페에는 제조·유통·서비스업체 1784개 및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했다. 규모면으로 역대 최대다.

행사 일주일이 지난 시점의 성적표는 선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직접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있는 카드사 매출이 1일부터 7일까지 17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수치다.

대표소비재의 경우 제조-유통-카드사가 협업해 소비자 가치증대에 나선 결과, 일평균 자동차 판매 대수는 71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코세페의 핵심 소비재인 의류의 경우도 오프라인 매출은 상반기 코리아패션마켓 대비 2.2배 증가했다.

대형마트 주요 3사의 오프라인 매출이 이달 8일까지 총 5194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하는 등 생필품 소비도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백화점 주요 3사의 이달 5일까지의 오프라인 매출은 4138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10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온라인 주요 유통8사 매출 역시 이달 8일까지 1조7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참여함에 따라 전통시장,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코세페 연계 행사가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른 지역화폐 발행액은 37.4% 증가했다. 또한, 제로페이 결제액은 15.1% 증가했으며 온누리상품권 판매액도 약 5배 증가하는 등 골목상권·지역경제 반등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이번 코세페의 열기를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연계해 해외 판촉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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