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42만1000명↓… 8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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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11-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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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실업률 3.7%, 2000년 이후 최고

[통계청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한파로 취업자 수가 8개월 연속 감소했다. 8개월 연속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는 2708만8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42만1000명 줄어들었다.

취업자 수는 △3월 -19만5000명 △4월 -47만6000명 △5월 -39만2000명 △6월 -35만2000명 △7월 -27만7000명 △8월 -27만4000명 △9월 -39만2000명으로 △10월 -42만1000명으로 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전년 동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은 20대부터 50대까지 모두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3%로 지난해보다 2% 줄었다.

반면 실업률은 0.7%포인트 상승한 3.7%로 집계됐다. 청년층 실업률이 8.3%로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2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2만3000명, 11.3%),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5000명, 4.6%), 사업 시설 관리 및 사업 지원 서비스업 (6만2000명, 4.6%)등에서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은 숙박 및 음식점업(-22만7000명, -9.9%), 도매 및 소매업(-18만8천000명, -5.2%), 교육서비스업(-10만3000명, -5.5%) 등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상용근로자는 1만4000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26만1000명, 일용근로자는 5만9000명 각각 줄어들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에서는 8만7000명(-2.3%) 감소했으나 '쉬었음'인구가 24만7000명(11.7%) 늘어났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대비 50만8000명 증가했으며 구직단념자도 61만7000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11만2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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