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가 지난 10일 중국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우장하오 부장조리와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가 새로 승진한 중국 외교부 고위급 인사와 만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11일 중국 외교부는 우장하오(吳江浩) 부장조리가 전날 장 대사와 회동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고위급 교류 강화를 강조했다. 시 주석의 방한과 관련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 양국은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을 추진 중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우 부장조리는 "한·중은 우호적인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 관계도 훌륭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양국은 조기에 신속하게 연합 방역 체계를 구축했으며 패스트트랙(신속통로)을 개통해 방역 협력과 조업 재개를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우 부장조리는 "중국은 한국과의 고위급 교류 지속, 정치적 상호 신뢰 증진, 실무 협력 심화, 국제적 공조 강화를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전방위 발전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 대사는 지난달 말 폐막한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며 코로나19 방역 분야의 성과도 호평했다.
장 대사는 "한국은 한·중 관계를 중시하며 양국 고위층 교류 강화를 희망한다"며 "각 영역의 교류·협력을 심화해 국민 간의 우호적인 정서를 증진하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장 대사의 이번 중국 외교부 방문은 새로 승진한 우 부장조리와의 상견례 성격이 짙다.
우 부장조리는 최근 아시아 담당인 아주사(국) 사장에서 차관보급인 부장조리로 승진했다.
뤄자오후이(羅照輝) 부부장과 함께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며 국경·영해와 홍콩·마카오·대만 업무까지 챙기게 된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새로 손발을 맞출 파트너와 인사를 나누기 위해 외교부를 찾은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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