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이천 베어스파크 담보로 290억원 운영자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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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11-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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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프로야구팀 두산베어스가 2군 훈련장인 이천 베어스파크를 담보로 운영 자금을 마련한다.

13일 두산그룹과 구단에 따르면, 프로야구팀 두산베어스는 이천 베어스파크를 담보로 최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자금을 차입하기로 했다. 액수는 290억원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담보 대출 형식으로 두산베어스는 5년 안에 원금을 갚고, 이자 혹은 월세 형식의 금액을 매달 캠코에 지급한다.
'세일즈앤드리스백' 형태이며 추후 재매입 조건이 붙었다는 게 그룹의 설명이다.

구단은 베어스파크의 모든 시설을 현재로서 똑같이 사용한다.

이와 관련 그룹은 액수 자체가 작아 유동성 위기와는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캠코로부터 받은 금액의 일정 부분을 야구단 운영 자금으로 할당할 예정이다.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1사 상황 두산 오재원이 좌중간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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