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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사진=연합뉴스]
김기정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으로 임명됐다.
김 전 차장은 17일부터 연구원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연구원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차장을 차기 원장으로 선임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전날 통화에서 “내일(17일) 연구원에 오신다는 얘기는 들었다. 조만간 (임명) 발표가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차관급 인사로, 지난 7월 조동호 전 원장이 물러난 이후 공석이었다.
김 전 차장은 1979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정외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네티켓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연세대 정외과 교수로 재직한 그는 2012년 문재인 대선 캠프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산하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된 2017년 5월에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연세대 교수 재직 시절의 ‘부적절한 품행’ 논란으로 임명 12일 만에 자진해서 사퇴했다. 지난 9월엔 주인도대사에 내정됐다가 낙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김 전 차장은 현 정부 외교·안보 요직에 진출한 ‘연정(연세대 정외과) 라인’으로 불린다. 외교부의 수장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했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연세대 정외과 교수를 지냈다.
김 전 차장은 정년을 1년가량 남긴 지난 9월 연세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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