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SK텔레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원스토어의 순이익은 23억원, 매출은 1234억원으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 매출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다.
원스토어는 지난 2016년 출범 초기 당시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사업자에 밀려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원스토어는 2018년 7월 앱 마켓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0%로 대폭 낮췄다. 자체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면 수수료율은 5%다.
이에 따라 원스토어의 분기 순이익은 2018년 3분기 기준 -109억원에서 지난해 -16억원으로 증가했다.
원스토어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오르는 모습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국내 앱 마켓 점유율은 지난 8월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71%, 원스토어 18.4%, 애플 앱스토어 10.6% 순으로 나타났다.
원스토어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입점 앱 증가와 이용자 기반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2년 전 단행한 파격적인 수수료 인하 이후 주요 분야에서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앱마켓들의 과도한 수수료가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생의 가치를 높게 세우고 우리나라 대표 앱마켓으로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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