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23억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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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11-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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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

국내 토종 앱 마켓인 원스토어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첫 순이익 2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결제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는 전략으로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앱 마켓 사이에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SK텔레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원스토어의 순이익은 23억원, 매출은 1234억원으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 매출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다.

원스토어는 지난 2016년 출범 초기 당시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사업자에 밀려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원스토어는 2018년 7월 앱 마켓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0%로 대폭 낮췄다. 자체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면 수수료율은 5%다.

이에 따라 원스토어의 분기 순이익은 2018년 3분기 기준 -109억원에서 지난해 -16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구글이 결제 수수료 인상 움직임을 보이면서, 원스토어도 내년 말까지 중소 개발사를 대상으로 수수료 50%를 감면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으며 틈새전략으로 맞섰다.

원스토어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오르는 모습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국내 앱 마켓 점유율은 지난 8월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71%, 원스토어 18.4%, 애플 앱스토어 10.6% 순으로 나타났다.

원스토어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입점 앱 증가와 이용자 기반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2년 전 단행한 파격적인 수수료 인하 이후 주요 분야에서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앱마켓들의 과도한 수수료가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생의 가치를 높게 세우고 우리나라 대표 앱마켓으로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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