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보항, 호미곶항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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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11-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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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까지 403억 원 투자...북방파제 축조, 레저선박부두 조성 등

포항 호미곶항 개발계획 평면도. [사진=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23일 경북 포항시 관내 국가어항인 호미곶항(구 대보항)의 노후화된 시설물을 재정비하고 관광, 레저시설 지원을 위한 ‘호미곶항 정비공사’를 발주한다고 밝혔다.

호미곶항은 지난 1971년 제1종 어항으로 지정돼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 등 포항 대표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고품질의 돌문어를 위판‧유통하는 국가어항으로 입소문이 나 있으나, 방파제 및 물양장 등 기본시설의 노후화 및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어선과 관광객 지원에 미흡한 실정이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대보항’이라는 옛 항명을 ‘호미곶항’으로 변경해 관광객에게 보다 친숙한 국가어항으로 다가서게 하며, 이번 정비 공사를 통해 북방파제 등 외곽시설 신설로 보다 안전한 어항 조성 및 관광지원을 위한 레저 선박부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일구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우리나라 대표 해맞이 명소인 호미곶 광장과 연계해 국민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노후시설 정비로 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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