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왕실이 매년 열리는 신년 축하 행사를 취소했다. 최근 일본 내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기 시작하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내놓은 자구책이다.
27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궁내청은 일본 왕실의 신년 축하 행사인 '일반참하'를 내년에는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매년 열리는 행사지만, 바이러스 감염 확대가 우려되는 만큼 올해는 실시하지 않기로 한 것. 새해 일반참하가 취소된 것은 지난 1990년 나루히토 일왕의 조부인 히로히토 전 일왕의 사망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일반참하는 매년 1월 2일 일본 왕실이 일왕 거처인 도쿄 고쿄에 국민을 초대하는 행사다. 이 행사에서 일왕 부부와 왕족은 도쿄 고쿄 베란다에 서서 국민을 향해 새해 인사를 건네왔다. 올해 이 행사에는 6만8700여명의 국민이 참석했다.
이날 일본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2500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점차 악화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27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궁내청은 일본 왕실의 신년 축하 행사인 '일반참하'를 내년에는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매년 열리는 행사지만, 바이러스 감염 확대가 우려되는 만큼 올해는 실시하지 않기로 한 것. 새해 일반참하가 취소된 것은 지난 1990년 나루히토 일왕의 조부인 히로히토 전 일왕의 사망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일반참하는 매년 1월 2일 일본 왕실이 일왕 거처인 도쿄 고쿄에 국민을 초대하는 행사다. 이 행사에서 일왕 부부와 왕족은 도쿄 고쿄 베란다에 서서 국민을 향해 새해 인사를 건네왔다. 올해 이 행사에는 6만8700여명의 국민이 참석했다.
이날 일본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2500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점차 악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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