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3번째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4번째 정재숙 문화재청장, 5번째 주낙영 경주시장. [사진=경주시 제공]
이번 행사는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막을 올렸으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등록시스템 운영, 현장 참가인원 제한, 행사 주요 프로그램 유튜브 동시송출 등 하이브리드식 행사 개최로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행사 1일차인 26일에는 문화재 보존, 문화재 방재, 문화재 수리·복원, 문화재 활용, 디지털 헤리티지, 박물관 등 6개 분야의 70개 참가업체(기관), 270개 부스의 전시회와 함께 해외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개최됐다.
아울러, 디지털 헤리티지 콘텐츠 포럼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개교 20주년 기념 국제학술포럼 등 다양한 국내·국제 컨퍼런스가 열렸다.
행사 2일차인 27일에는 기존 전시회와 컨퍼런스가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알쓸신잡으로 잘 알려진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문화재 속 알쓸신잡’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포럼 강연을 진행했다.
28일에는 역사 지킴이로 잘 알려진 서경덕 교수가 ‘세계 속에서 한국 문화유산과 함께 한 무한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지역의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해 스냅작가와 떠나는 지역문화유산투어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참관객들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더욱 풍성하게 마련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복원한 황룡사 남문 및 남회랑을 실제의 1/2 크기로 증강현실(AR)로 구현했으며, 문화재청의 디지털 문화유산 콘텐츠 체험관에서는 다면 영상관을 통해 창덕궁과 우리나라의 자연유산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몰입형 디스플레이가 진행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제 문화재 산업전은 문화재 산업 분야의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소통의 장이자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정보 교류의 장이다”라며, “국제문화재산업전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재의 중심 경주에서 문화재 산업이 매년 성장을 거듭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