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코로나19 지역확산에 확실한 접촉 차단과 철저한 마스크 착용이라는 초강수 백신으로 응수했다.
30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군민들의 모든 모임 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키로 했다.
동시에 내달 1일부터 2주간 실내·외 시설과 행사, 공공사업도 전면 중단한다.
이는 최근 발생한 화천군 #7~11 확진자의 연결고리가 지역 내 소모임으로 확인돼 ‘n차 확산’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모든 재난 관련 공공 일자리를 제외한 화천군의 모든 공공시설 운영이 2주간 중지된다.
화천군은 이와 함께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KF-94 마스크를 내달 초 군민 1인당 30매씩 지급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일상으로 최대한 빨리 복귀하기 위해 지금으로서는 접촉 차단과 마스크 착용만이 가장 확실한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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