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스타벅스 온라인샵 열자 새벽배송 매출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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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12-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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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드컵 5분만에 완판…스타벅스 흥행

  • SSG닷컴, 새벽배송 고객 유입 효과 톡톡

신세계그룹 온라인 플랫폼 SSG닷컴이 '스타벅스' 온라인샵을 열자, 새벽배송 매출과 신규고객이 덩달아 늘었다. 스타벅스 온라인샵 오픈으로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1일 SSG닷컴이 오픈일인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판매 추이를 살펴본 결과, 온라인에서 단독 판매한 '콜드컵'이 5분만에 완판되고 일부 푸드 상품도 준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같은 기간 SSG닷컴 새벽배송 주문건수는 전주 동기 대비 10%, 매출은 20% 늘었다. 특히, 스타벅스 온라인샵이 열린 바로 다음 날인 26일 새벽배송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새벽배송을 처음 이용하는 신규고객수도 80% 넘게 폭증했다. 

[사진=SSG닷컴 제공]

대표 인기 상품은 '그린 스토조 실리콘 콜드컵'이다. 지난 26일 오전 10시부터 SSG닷컴 단독 상품으로 5000개 한정 판매됐는데 불과 5분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 첫 출시 소식이 전해지며 오픈과 동시에 구매 고객이 몰렸고 초 단위로 판매가 이뤄지며 오전 10시 5분59초에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그린 스토조 실리콘 콜드컵은 스타벅스가 친환경 텀블러 브랜드 스토조(Stojo)와 협업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상품이다. 뚜껑과 몸통을 분리해 접을 수 있어 휴대성이 뛰어나며 컬랩서블 컵(Collapsible cup)으로도 불린다. SSG닷컴에서 흥행을 하자 스타벅스코리아는 그린 스토조 실리콘 콜드컵 국내 최초 출시를 결정했다.

푸드류에서는 스콘, 베이글을 비롯한 베이커리 상품이 잘 팔렸다. 개점 첫날과 둘째날 모두 클래식 스콘, 치즈 베이글, 블루베리 베이글 준비 수량이 모두 팔려나가며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후 금요일 6종, 토요일 7종, 일요일 11종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SSG닷컴 담당 바이어는 물량을 세 배 이상 늘려 고객 수요 실시간 대응에 나서고 있다.

SSG닷컴 새벽배송으로만 주문할 수 있는 간편식사 샌드위치와 밀박스 역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에그에그 샌드위치가 판매량이 가장 높았고 B.E.L.T 샌드위치와 쉬림프&아보카도 샌드위치가 뒤를 이었다. 

SSG닷컴은 오는 2일 스타벅스 오프라인 매장 오픈 시간과 동일한 오전 7시부터 크리스마스 2차 MD 상품 20여종을 선보여 흥행 돌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트리, 썰매 등 크리스마스 디자인을 담은 '크리스마스 트로이 텀블러', '크리스마스 스칼렛 텀블러' 등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홀케이크 기획 상품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

이종훈 SSG닷컴 마케팅 담당은 "#스타벅스를쓱 해시태그를 포함해 새벽배송 및 스타벅스 상품 주문 내용을 인증하는 SNS 이벤트 참여자도 늘고 있다"며 "스타벅스코리아와 협의해 그린 스토조 실리콘 콜드컵과 같은 단독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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