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 속에서도 미래 주역들을 위한 장학기금 기탁 행렬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1일 포천시교육재단(이하 교육재단)에 따르면 삼환건설은 지난달 30일 포천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연정숙 삼환건설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현실에 직면에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미래에 대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기탁을 결정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한양계협회 포천채란지부도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교육재단은 올해 상반기 대학생 80명과 향토인재특별장학생 34명 등 114명에게 장학금 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초·중·고 장학생 326명을 비롯해 코로나19 장학생 200명, 우수교원 20명 등 546명을 선발, 장학금 3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윤국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기업과 개인이 시와 교육재단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장학기금은 포천의 미래 주역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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