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공수처’ 놓고 신경전...李 “개선 불가피” 金 “상식에 맞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승훈 기자
입력 2020-12-04 16: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박 의장 "원내대표 중심으로 합의하도록 노력 다하기로"

회동하는 이낙연-김종인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 주재로 4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정당대표 회동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하고 있다. 

여야 대표는 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교섭단체 정당대표’ 회동에서 양당 대표는 공수처법 개정을 놓고 입장차를 드러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법을 고치는 것이 상식에 맞나”라며 “어느 한 정당이 장기적으로 집권한다고 전제할 수 없는 것이니 정권의 한계를 인식하고 정치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를 운영해보니 굉장히 취약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24년 동안 우리의 숙제였다”면서 “변화를 거부하는 것만으로는 발전을 미룰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야당의 협조로 6년 만에 예산안 처리가 법정시한을 지킨 데 대해 “협력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회동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수처는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빠른 시일 내 정치력을 발휘해 합의하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