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는 1호 상장 예정 빌딩 '역삼 런던빌' 공모가 완판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 총액은 101억8000만원이며, 총 203만6000댑스가 발행된다. 댑스는 7일 개인별 배정이 확정된 후 10일 카사 플랫폼으로 입고될 예정이다.
역삼 런던빌은 18일 카사 플랫폼에 상장된다. 오전 9시 상장 수익증권의 거래가 개시되면, 국내 최초의 디지털 증권거래 시장이 탄생하는 셈이다.
카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 운영되며, 모바일 주식 거래처럼 상장된 댑스를 카사 앱에서 사고팔 수 있다.
빌딩의 수익성, 지가 상승률 등 다양한 요인과 매도 및 매수를 이용한 차익 거래 추구 등이 어우러지며 실시간 시세차익 실현부터 빌딩 매각 수익 실현을 위한 장기투자까지 다양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카사코리아 예창완 대표는 "테헤란로의 2호 빌딩 등 우량 건물을 꾸준히 상장해 전 국민의 안전한 부동산 투자 저변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사는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상권 빌딩에 쉽게 투자하고, 주식처럼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이다.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한국토지신탁이 1호 빌딩의 안전한 보유와 관리, 수익증권 발행을 맡았고 투자자 자금 관리는 하나은행이 특정금전신탁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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