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받은 테슬라車 화재 발생...국과수 감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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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0-12-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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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용산아파트 벽면 충돌 사고로 화재

  • 차주 사망, 대리기사 부상...'급발진' 주장

테슬라 승용차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을 받게 됐다. 서울 용산 아파트 벽면 충돌 사고 화재로 차주가 숨진 데 따른 것이다.

11일 용산경찰서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국과수에 (차량을) 이동 조치했다"며 "차량 결함 및 블랙박스 원인 조사와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밤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오던 테슬라 모델 X 롱레인지가 주차장 벽면과 충돌,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조수석에 타고 있던 차주 윤모씨(60)가 사망했다. 차를 운전한 대리운전 기사 최모씨(59)는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최씨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 별도로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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