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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형석(좌)와 유승준(우). [사진=연합뉴스·유튜브 'Yoo Seung Jun OFFICIAL' 캡처]
김형석은 지난 20일 오후 본인 SNS를 통해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동안 안쓰럽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보니 내 생각이 틀렸다”며 “자업자득, 잘 살아라”라는 글을 덧붙였다.
현재 삭제된 상태인 해당 글은 유승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형석은 1998년 유승준 2집 앨범 ‘For Sale' 타이틀곡 ‘나나나’와 1999년 3집 앨범 ‘Now Or Never' 수록곡 ‘슬픈 침묵’ 등을 작곡한 바 있다.
앞서 19일 유승준은 본인 유튜브 채널 'Yoo Seung Jun OFFICIAL'을 통해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발의안'?? 김병주 의원 지금 장난하십니까? 그동안 참아왔던 한마디 이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유승준은 ‘유승준 방지 5법’에 대해 “내가 정치범이냐. 강간범이냐. 살인범이냐”라며 “도대체 뭐가 무서워서 유승준이라는 연예인 하나 막으려고 온 나라가 난리냐”라고 비난했다.
유승준은 군입대를 앞두고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2002년 입국 금지 처분을 받았다. 유승준은 비자 발급 취소 소송을 제기해 올해 3월 승소했으나 7월 다시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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