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을밀대·전주 가족회관 백년가게 선정…88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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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1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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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 마포구 소재 평양냉면집 을밀대와 비빔밥 전문점인 전주 가족회관 등이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올해 4차로 백년가게 88개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 백년가게는 724개로 늘었다. 신규 선정 88개사(일반신청 45, 국민추천 43)의 업종은 음식점 53개, 도소매 22개, 제조 9개, 서비스 4개 등이다.

이번 선정된 백년가게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이 있다. 서울 마포구 소재한 을밀대는 2대째 50년간 변함없이 담백하고 깊은 맛을 내는 평양냉면으로 사랑받고 있다. 전북 전주시에 있는 가족회관은 ‘전주 음식명인 1호’인 창업자를 비롯한 3대가 운영하는 전주대표 비빔밥 전문점으로 알려져 있다.

각 분야의 장인이 운영하는 백년가게도 선정됐다. 서울 용산구의 성심예공원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장인이 창호, 목기, 목가구 등을 전통 수공예 방식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산 사하구에 소재한 덕화푸드는 수산 분야 대한민국 명장이 세운 업체로, 전통 발효기술로 만든 저염도의 ‘덕화명란’이 널리 알려져 있다.

중기부는 자상한 기업과 연계해 백년가게 요리법이 접목된 가정간편식(밀키트)의 개발·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프레시지는 빠르면 연말 연시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백년가게의 4가지 제품(낙지전골·볶음·곱창전골·깐쇼새우)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한인마트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마트 백년가게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자체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 스타트업 마켓컬리는 비대면·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백년가게 제품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주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앞으로 중기부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백년가게의 온라인 판로지원, 스마트상점과 스마트공방의 확대, 디지털 상권르네상스 사업, 라이브커머스·구독경제 활성화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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