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마그나사와 합작법인 설립으로 VS 경쟁력 우위"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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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12-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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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4일 LG전자에 대해 마그나사와 전기차 합작법인 설립으로 전기차 부품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VS(자동차부품솔루션)사업부문에서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주식회사(LG마그나)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분할하는 사업 부문은 그린사업부문 중 모터/PE(Power Electronics), 배터리 히터(battery heater), HPDM(High Power Distribution Module), PRA(Power Relay Assembly), DC 충전박스(DC Charging Box), 배터리·배터리팩 부품 관련 사업이 분할 대상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모터와 인버터 중심으로 생산, 판매를 담당하여 유럽 시장에서 신규 수주 확보와 LG전자의 VS 부문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LG전자의 밸류에이션 상향의 요인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의 경쟁력인 모터와 인버터 기술과 마그나사의 솔루션 통합을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유럽의 자동차 업체 고객을
이미 확보한 점을 감안하면 LG전자의 전기차 부품 수주가 신설 법인 설립(2021년 7월) 이후에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전기자동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점에서 모터, 인버터 등 이파워트레인 부품 중심으로 수요 급증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작사 설립이 시장 선점 및 규모 경제를 추진 시점에서 단독 투자보다 합작 법인 설립이 투자 리스크 경감하는데 유의미하고 점유율 확대에 유리한 의사결정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LG전자와 글로벌 전장부품업체인 마그나사와 합작으로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부품 중 모터, 인버터 등 이파워 트레인 부문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해 밸류에이션 상향의 근거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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