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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특별생활치료센터 허용 상인회에 감사...필요한 지원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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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20-12-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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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제1호 특별 생활치료센터 (구)시화병원 방문...인근 상인회와 약속

이재명 지사가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긴급대책단 공동단장으로 부터 특별 생활치료센터 운영계획 브리핑을 듣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1호 경기도형 특별생활치료센터를 찾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치료센터 운영에 협조해 준 인근 상인들에게 특별한 희생에 따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28일 제1호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가 마련된 시흥시 정왕동 (구)시화병원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상황실에서 임승관 경기도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으로부터 운영현황을 들은 후 인접한 옥구상가 상인회 관계자들을 만나 상인들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구)시화병원은 본관과 상가 복합건물인 신관이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다. 시화병원의 특별생활치료센터 활용이 추진되자 상가 상인들의 우려 목소리가 컸었다. 도는 상인회 협의를 마치고 지난 27일부터 경기도형 특별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재명 지사가 옥구상가 상인회(회장 박명석)를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이 지사는 “여러분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때문에 힘들텐데 감수해야 할 피해가 생긴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지금은 일종의 전쟁 상황으로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상인회에서도 입장을 정리해주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명석 옥구상가상인회장은 “반대도 있었지만 국가가 하는 일이고, 코로나 환자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던 시화병원이 이전해 상가가 슬럼화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특별생활치료센터까지 들어서 더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 지사는 “해외(우한)교민을 수용한 이천시에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지원해주기로 약속했었다”며 “이 상가도 특별한 희생을 하게 되는 것이므로 별도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자들과 접촉할 일도 없고, 차로 들어왔다 나가기 때문에 실제로는 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적다”며 “모르는 감염자가 있으면 더 위험한데 이 사람들은 관리가 되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고 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한편, 72병상 규모로 운영을 시작한 특별 생활치료센터는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 의료기관의 중간단계 개념으로 경증환자 가운데 산소공급이나 수액 등이 필요한 환자에 특화된 생활치료센터다.

의료진 100명을 포함해 경기도, 시흥시, 소방, 군·경, 용역 등 총 130여명이 근무한다. 이동형 음압기를 건물 창문마다 설치해 외부로 나가는 공기는 철저하게 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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