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변창흠 국토부·정영애 여가부 장관 임명 재가…내일부터 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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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12-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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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 반발 속 인사청문보고서 상임위 통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두 사람은 29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은 오늘 17시 17분께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변 후보자와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 재가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23일, 정 후보자는 24일 진행됐다.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서 각각 채택됐다.

이로써 변 후보자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야당 동의 없이 임명하는 26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다.

국토교통위는 국회 전체회의에서 재석 26인, 찬성 17인, 기권 9인으로 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야당 의원들은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을 둘러싼 채 ‘지명 철회’ ‘원천 무효’ 구호를 외치며 마지막까지 저항했으나 막지는 못했다. 진 위원장은 기립 표결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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