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익명 검사‘임시선별검사소’ 4개소 설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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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1-01-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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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채보상·두류공원·다사보건지소 외 대구스타디움 드라이브 스루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 하는 모습.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7일 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대구 확진자 발생도 새해 5일 연속 30명대 발생에서 1월 6일 21명(지역감염), 1월 7일 10명으로 감소하여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과 ‘2021년 연초 특별 방역대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셔서 효과가 일부 나타나는 것 같다.”라며 “시민에게,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시는 의사회, 간호사회, 임상병리사회 의료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고 인사하였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01월 07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0명이다. 추가 확진자 10명 중 교회 관련 확진자는 3명으로 동구 소재 광진중앙교회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수성구 소재 성덕교회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 1명,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1명으로 달서구 소재 의원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되었다. 그 외 확진자의 접촉으로 6명이다.

채 부시장은 이번 확진자 중에서 “1월 6일 접촉자 자가격리 중이던 임신부가 유증상으로 검사한 결과 확진되었다. 확진 후 즉시 ‘의사회 모니터링’을 통해 기침, 인후통 등 내과적 증상을 확인하고 분만 등 긴급대응이 가능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으로 입원 조치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1월 5일 19시경 달서구 S병원 관련으로 대구의료원 격리 중이었던 접촉자가 뇌경색으로 응급상황이 발생하여,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응급진료를 시행하였다.”라며 경북대학교병원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대구시에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결과 1월 6일까지 8419명이 검사를 받아 총 양성자가 23명이며 이 중 숨은 감염자 7명을 확인하였다.

임시선별검사소는 국채보상공원, 두류공원야구장, 다사보건지소 등 3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해 오고 있으며, 7일 오늘부터 대구스타디움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확대하였다.

선별검사는 1월 17일까지 주중, 주말, 공휴일 모두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다만 한파 특보가 발령된 6일부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축 운영하고 있다.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상주 BTJ열방센터발 감염확산과 관련하여 “대구시는 1월 2일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153명의 명부를 확보하여 신원이 확인된 100명에 대해서는 구․군 보건소를 통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신원이 미확인 된 53명의 신원 미확인자는 경찰 등과 함께 1명당 대구시 공무원 2명이 전담하여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6일 시청 앞에서는 “대구시는 또다시 ‘2021년 연초 특별방역대책’ 행정명령 고시를 발표하는 공문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장애인 거주 시설)은 외출 외박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통보하여 시설 거주 장애인의 모든 지역사회 교류와 서비스이용, 시설 밖 활동을 금지하였다”라며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긴급 탈시설!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는 수용시설 입소자에게 무분별한 코호트격리 및 입소자에 대한 기본권 침해 행위를 비판하고 있으며, 그 대안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즉각적인 ‘긴급 탈시설’을 요구하였었다.

이에 채 부시장은 “최근 송파구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대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장애인 거주 시설 외출·외박의 원칙적 금지는 코로나19로부터 장애인 여러분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사회복지시설 대응 지침에 따른 전국 공통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거주 시설 방역 관리 모니터링과 현장점검을 강화하면서 장애인 여러분이 코로나19로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1월 6일 국내 확진자 발생 현황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한 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가 800명대로 낮아지는 등 현재 유행 상황은 정점에서 완만하게 감소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이에 채 부시장도 “대구 확진자 발생도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과 ‘2021년 연초 특별 방역 대책’에 효과가 일부 나타나는 것 같다.”라며 “오늘이 대구 첫 확진자 발생 324일째이다. 일상을 답답하게 지내고 있는 시민 여러분을 생각하면 정말 송구스럽다. 희망을 품고 조금만 더 참고 이겨나가자며 시민 여러분에게 간곡하게 호소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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