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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앞에 놓인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응원 화환'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물건 방화)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문모(74)씨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대검찰청 앞에 세워져 있던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에 불을 지른 7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일반물건방화 혐의를 받는 문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최 부장판사는 수집된 증거의 정도, 범해 경위와 결과, 피의자가 잘못된 행위였음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있는 점 등을 영장 기각 사유로 밝혔다.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대검 정문 근처에 늘어선 화환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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