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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카]
인공지능 로봇 스타트업 아카(AKA AI)가 19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 일본 자회사에서 함께 진행됐으며 쿼드자산운용, 이오지에프 파트너스, 청담러닝과 김상범 전 넥슨 이사가 개인 자격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청담러닝과는 전략적 비즈니스 관계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의미 있는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CB 투자금은 모두 주식으로 전환했다.
아카는 지난해 3월 제주 무릉초·중학교에 직접 인공지능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인공지능 소셜 로봇 뮤지오를 약 20개 학교 및 교육기관에 도입해왔다. 일본 내 사례까지 합치면 140개에 달한다.
최근에는 중국 저장성 2000개 학교에 도입된 소프트뱅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에 뮤즈 엔진 및 인공지능 교육 서비스 탑재를 진행하고 있다.
아카 레이먼드 정 대표는 “아카가 보유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인공지능 엔진 ‘뮤즈’와 소셜로봇 ‘뮤지오 앤 페퍼(MUSIO & PEPPER)’를 고도화해 영어 회화 교육에서 원어민을 대체 보완하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 분야의 기술적 리더가 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청담러닝을 비롯한 글로벌 영어 회사들에 인공지능 엔진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확장하고 지난해부터 시작한 국내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노력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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