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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11일 농공단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했다.[사진=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취약한 농공단지와 병원, 대학교, 운수회사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을 전수검사했다.
나주시 보건소 방역당국은 11일 동수농공단지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외국인 근로자 315명을 검사했다고 밝혔다.
동수농공단지는 다양한 산업 부류의 다수 회사가 밀집된 곳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집단 감염 가능성이 크고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 방역 취약 지대에 속한다.
감염 취약지인 대중교통 종사자 800여명에 대해서도 별도 일정 조율을 통해 전수검사를 할 방침이다.
나주시 방역당국 한 관계자는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전국 직장, 사업장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정보력이 부족해 검사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나주시는 집단 감염사례 사전 차단을 위해 지난 해 10월부터 요양병원, 요양원 등 감염 취약 시설 123곳, 35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8일 확진자 1명을 발견하고 방역 조치해 추가 확산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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