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급등한 뉴욕증시는 올해초부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략 콘퍼런스에서 금리상승 우려가 시장에 일정기간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CNBC는 이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치우스 수석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부양 프로그램을 비롯해 대규모 국채매입을 통한 장기 금리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최근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또 연준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이 줄어들 경우 경제에 투입되는 자금이 줄면서 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치우스 수석은 단기 시장의 조정 가능성에도 장기적으로는 미국 주식에 긍정적으로 봤으며 계속해서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여전히 위험자산에 우호적 환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를 밑돌고 있으며, 정부와 중앙은행 역시 경기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주식시장을 지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해치우스 수석은 또 비생산적인 기업이 팬데믹으로 사라지고, 기업들의 비용 절감도 있는 등 경제 생산에 구조적인 개선이 있었다는 사실이 초기 지표를 통해 나타났다면서 팬데믹이 생산성 개선을 촉진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주 골드만삭스는 2021년 미국 경제 성장률을 기존 5.6%에서 6.4%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미국 정부가 적극적인 부양에 나서면서 경제가 활기를 띨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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