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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민생당 대표가 26일 오후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10.26[사진=사진공동취재단]
손 전 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로 나라가 또 둘로 나뉘어서 싸우는 모습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집권 민주당에서는 전직 대통령의 사과와 국민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여론조사도 같은 이유로 사면 반대가 높다고 한다”면서도 “이것은 대통령께서 넘어서야 할 벽이다. 대통령의 사면은 통 큰 정치적 결단이지, 법적인 면죄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여론에 끌려다니면 안 된다”면서 “대통령은 객관적인 사실에 따라 국민을 바르게 이끄셔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낡은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세계와 미래를 보는 눈이 어두워져 있다고들 말한다”면서 “이래서는 안 된다. 86세대는 앞장서서 국민을 통합하고 나라를 세계로, 미래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대통령께서는 지지자들 특히 86세대에게 요구하고, 이끄셔야 한다”면서 “어두운 동굴을 벗어나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격려해 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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