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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질문받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생각은 각 부처의 장관들이 조금 더 자기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도 하고 정책 설명도 했으면 하는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 초기인 2년 차쯤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께서 자주 TV에 나오시고 인터뷰도 하시고 기자회견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이에 문 대통령은 ‘내가 그러면 장관들이 안 보이잖아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면서 대통령께서 또 다른 여러 가지 고민이 있으시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시적으로 세금을 걷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세금을 걷는데 뭘 할지가 정확히 안 드러나면 ‘세금 걷어서 뭐 할 건데’라는 이야기도 나온다”면서 “추가로 세목을 만드는 것에 대한 여러 가지 사회적 합의나 저항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기금이 만들어지고 의미 있는 사회적 활동이 이뤄진다면 세금을 넣어서라도 하자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을 때 논의해 볼 수 있겠다”면서도 “그런 것 없이 바로 세금부터 걷자고 이야기하는 것은 늘 얘기하지만, 정답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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