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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여주시장. 여주시가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타 지자체에 모범이 되고 있다. [사진=경기 여주시 제공]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1년간 여주시에는 ‘전국 최초’, ‘전국 최고’ 타이틀이 가득하다.
시는 전국 최초로 ‘비대면 읍·면·동 영상회의’와 ‘신속PCR검사’를 도입했으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역설적이게도 '사람 중심 여주'의 잠재력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지난해 2월 23일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하자 시는 지난 2월 25일부터 바로 시정운영전략 영상회의를 실시해 비대면 문화 확산에 기여했고, 타 지자체에서도 따라 도입하며 관련 노하우를 문의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영상회의는 330일째 이어가고 있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누구나 볼 수 있어 코로나19로 불안해하는 시민들에게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었다.
또한 각 마을의 상황들을 매일 보고 받고 공유하기 때문에 마을방역단·민간단체방역단을 빠르게 구성하고, 여주시 방역단과도 연계하는 등 그야말로 선제적 방역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아울러 지난달 23일부터 코로나19 선제대응을 위해 채취에서 진단까지 1시간 내에 끝낼 수 있는 '신속PCR 검사방법'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단 26일 만에 여주시민 11만 1897명 중 2만 8299명(25.3%)이 이용해 그중 17명의 양성 확진자를 찾아냈다.
여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 1만 972건, 임시선별진료소(가남읍) 2217건을 합하면 4만 2000건(지난 18일 기준)을 넘어 인구 대비 검사 건수가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이다.
이와 함께 시는 경기도 기초 지자체 중 처음으로 재난기본소득 제공을 공표하고 지급했으며,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과 함께 경기도 최초로 추진한 농민수당도 지급하는 등 방역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도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한편, 이런 결과로 시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미래와의 대화: 코로나19 클린국가로 가는길’에서 ‘신속PCR‘을 방역과 경제활동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우수사례로 발표한 바 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지난 일 년 전례 없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모든 공무원들이 일심단결해 발 빠르게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하게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 공무원들과 시민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시장으로서 더욱 노력해 ‘사람중심 행복여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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