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수 시장(오른쪽)이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왼쪽)와 교류 협력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사진=강원 춘천시 제공]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로베르토 리쪼’ 공관차석 및 경제참사관이 21일 춘천시청을 방문해 이재수 시장과 교류 협력사업에 대한 논의를 했다.
페데리코 파일라 대사는 이탈리아대사관에서 주관하는 ‘기후변화 컨퍼런스 COP26’과 이탈리아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탈리아 영화제’의 춘천 개최를 제안했다.
시는 춘천영화제와 연계해 매년 개최하는 방식을 제안했으며, 문화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이탈리아의 독창적인 문화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춘천의 우수한 문화를 이탈리아에 알리기 위한 장기적인 문화교류를 제의했다.
회의를 마치고 강원대학교 기후변화 컨퍼런스 행사장 및 남이섬을 견학했다.
아울러 춘천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짧은 시간에 이탈리아에 소개하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온 손님’이라는 주제로 춘천의 대표 공연예술 중 하나인 마임으로 웰컴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새해 첫 외빈으로 이탈리아 대사님을 모시게 돼 매우 반갑고 양국 간 교류에 의미 있는 일들을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도시 간 교류와 함께 문화 교류 협력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지속적으로 좋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이탈리아와의 교류는 춘천인형극제와 춘천마임축제에 이탈리아 극단이 매년 참가하며 교류를 이어오는데 그쳤으나, 앞으로 도시 간 교류를 통해 기후변화·협동조합·슬로시티·청소년 교류 등 분야를 확대해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