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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인권센터[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공직자와 협업기관 직원, 관내 스포츠인을 대상으로 오는 2023년까지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시 인권센터가 주관하며 성희롱·성폭력, 직장 내 괴롭힘 등 직·간접 인권침해 경험을 심층·설문조사(온라인 ·집단)와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수원시 공직자, 공무직 근로자, 9개 출자·출연 기관 직원, 13개 복지관 직원, 수원시체육회·수원FC·수원도시공사 소속 선수 등 6000여 명이다. 기관, 조사 대상자의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조사방식을 활용하는 ‘맞춤형 조사’를 할 방침이다.
실태조사를 마치면 관리 부서에 결과를 알리고, 문제점이 발견된 부서는 개선하도록 조치한 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권침해 사실이 확인되면 인권센터가 조사하고, 피해자를 지원하게 되는데,수원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권센터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체계적인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해 직장 내 인권침해 행위를 근절하겠다”며 “이를 통해 인권 존중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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