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소니의 발표를 인용해 올해 3월로 끝나는 3월기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86%나 뛴 1조 850억 엔(약 11조 5130억원) 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3일 보도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8000억 엔(전 분기 대비 37% 증가)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또한 과거 최고 이익을 거두었던 2019년 3월기(2018년 4월~2019년 3월)에 기록했던 최고 순이익 9162억 엔을 2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소니의 분기 순이익이 1조 엔을 돌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니는 콘솔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과 순이익 등 실적을 모두 상향 조정했다. 매출은 7% 늘어난 8조 8000억 엔(이전 예상: 8조 5000억엔, 영업이익 9400억 엔(이전 예상: 70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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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니 ]
게임과 음악 서비스가 호조를 보였으며,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텔레비전 판매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소니는 지난해 콘솔 게임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5를 새로 선보였으며, 총 45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네트워크 구독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구독자가 150만 명 증가하면서, 총 구독자가 4740만 명에 달한 것도 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여기에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가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도 소니의 순이익 증가에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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