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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장면. [사진=포항시 제공]
이는 여전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방역 기간 연장에 따라 기존의 행정명령 17종 등 방역 조치들도 함께 연장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등 111개소에서 2월 겨울 철새가 1월 대비 21.4% 감소하는 등 월동 후반기 분산 및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철새의 대규모 이동에 따른 전파 또는 잔존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추가 발생 등의 위험이 남아있어, 이 기간 동안 차단 방역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사육 중인 가금의 조기 색출을 위해 3월 2~5일까지 산란 가금인 산란계, 종계, 메추리 등에 대한 일제 2차 정밀검사도 병행한다.
아울러, 도는 육계·육용오리 입식 전 14일간 사육제한, 가금류 출하 전 정밀검사, 축산 관련 시설의 환경검사 등 강화된 방역 조치도 유지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철새 북상 이후에도 환경에 잔존 하는 바이러스로 인해 산발적으로 발생한 사례가 있으므로, 특별방역대책 기간 이후에도 농가의 자율방역 시스템은 차질없이 유지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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