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하 콘진원)이 국내 게임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9일 “국내 게임의 원활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2021 게임더하기 사업’ 대상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전했다.
‘게임더하기 사업’은 게임개발사가 해외 진출 시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오픈마켓 형태의 전용 플랫폼인 ‘게임더하기’에서 직접 검색·조회하고, 포인트로 거래할 수 있는 사업으로, 국산 게임의 해외시장 직접 진출을 확대하고 중소게임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게임업계로부터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특히, 올해는 상반기 40개, 하반기 10개로 지원게임을 확대, 선정해 총 55억원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반기 모집은 모바일·PC·콘솔·가상현실(VR) 등 플랫폼과 장르 제약 없이 국내에서 개발된 게임을 대상으로 하며, 반드시 오는 7월까지 주요 해외국가 1개 이상에 직접 출시가 가능해야 한다.
선정된 게임은 최대 3억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 받게 되며, ‘게임더하기’ 플랫폼에서 게임사가 게임 출시시기 및 상황에 맞춰 해외 직접진출 시 필요한 전문서비스를 자율 선택할 수 있다. 현재 ‘게임더하기’ 플랫폼에는 현지화·마케팅·인프라 분야 총 127개의 서비스가 입점해 있으며, △게임 콘텐츠 언어 번역 지원 △글로벌 게임 운영 지원 △게임 품질관리 테스트 지원 △광고·프로모션 등 마케팅 지원 △서버 및 보안 기술 지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콘진원은 게임개발 이외 인력이 부족한 중소게임사를 돕고자 게임 전담 PM을 배정해 해외진출 경험이 없더라도 해외에 게임을 런칭할 수 있도록 전략 컨설팅을 기본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제출서류를 갖춰 오는 3월 26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하반기 공고는 게임 개발주기가 짧은 업계환경을 고려해 오는 7월 중 별도 공지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콘진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콘진원은 ‘게임더하기 사업’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전문 협력사를 오는 11일부터 연중 상시모집하여, ‘게임더하기’의 제공 서비스를 보다 다양화, 전문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전용 플랫폼 ‘게임더하기’를 통해 사업 전 과정을 온라인화하여 행정소요를 줄이고 편의성을 높이고자 한다.
모집분야는 크게 현지화·마케팅·인프라로 총 20개 세부 분야가 있으며, 올해부터 ‘빅데이터·AI’ 분야를 신설해 모집한다. 협력사는 게임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관련 수행이력 및 전문인력을 보유한 업체여야 하며, 게임더하기 플랫폼에서 신청 확인할 수 있다. 신청내용을 토대로 분기별로 게임더하기 플랫폼에 공식 협력사로 등록되며, 1분기 선정은 오는 5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통해 지원내용 및 신청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며, 콘진원 게임더하기 유튜브 채널에서 9일 오후 2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김혁수 콘진원 게임본부 본부장은 “게임더하기 플랫폼이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모집규모를 확대하고, 빅데이터·AI 분야 서비스도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게임기업들도 어려움 없이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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