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스테이트 "전국 관리자산 이용해 분산 오피스 시장 진출"

  • 소규모 오피스로 직주근접 장점

  • 고양시 일산점 4월 말 오픈 예정

알리콘에서 운영중인 분산 오피스 ‘집무실’ 석촌점 전경.[사진=KT에스테이트 제공]


KT에스테이트가 분산 오피스 시장에 진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KT에스테이트는 유망 공유 오피스 플랫폼 기업인 알리콘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분산 오피스 사업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KT에스테이트와 알리콘은 지난 2월 말 제휴 협정 및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KT에스테이트는 전국의 관리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부동산 운영을 넘어 공간플랫폼 사업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알리콘은 운영하는 분산오피스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역에 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후 전 세계적으로 업무환경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분산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분산오피스는 유연한 업무 환경을 위해 본인의 가정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소규모의 오피스 공간을 제공한다. 주요 업무지구에 위치한 기존 공유오피스보다 직주근접 효과가 뛰어나다.

KT에스테이트는 알리콘의 노하우와 자사의 부동산 개발·운영 역량을 결합해 분산 오피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임대주택, 호텔 등 전국 400여 곳의 자사 관리 자산을 활용해 집무실과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알리콘과 KT에스테이트는 오는 4월 말 오픈 예정인 고양시 일산점을 시작으로, 원격근무 장소가 필요한 베드타운에 다수의 공동사업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진근하 KT에스테이트 본부장은 "알리콘과의 제휴를 통해 원격근무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들에 사무공간 효율화 솔루션을 제안하고, 직원들에게는 집과 가까운 곳에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KT에스테이트는 유망 프롭테크 기업과의 협업 및 전략적 투자를 통해 공간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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